안녕.

 
무엇을 근거로 '나는 당신을 좋아한다/사랑한다'고 말하니.
의례적인, 나 혹은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/의무적으로 풀어주고 싶어서/그저 잊혀지고 싶지 않아서 하는 말은 사양한다.

당신도 그렇지 않은가.
오가는 껍데기가 늘어날수록 무너져 내리고 사람에 한숨짓는다.
그런 날들에 눌려 고사하는 스스로를 간신히 붙들고 있지 않는가.



나는 당신을 좋아/사랑 안해.
적어도 지금의 나는 그렇게 나를 믿고 있어.
그것이 나의 최선이고
이 글을 볼 여력이 있는 사람들을 향한 진심이다.

세상에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.

그러니까 안녕!

by 괴소년 | 2007/10/08 21:36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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